본문 바로가기
★★★연애, 심리(성격), 사랑, 성, 해석남녀, 결혼, 이혼

★★[연애] 사랑한다면 솔직하지 말라? - 2편

by 제갈 량 2025. 4. 20.
728x90

오늘은 [사랑한다면 솔직하지 말라? - 2편]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내용이 길어서 두 편으로 나누어 포스팅합니다.


사랑한다면  솔직하지  말라


★[연애] 사랑한다면 솔직하지 말라? - 2편

 

 

06 "계획이 없어도 데이트할 수 있다"


싸우지 않고 오래가는 커플들의 또 다른 특징은 타이트하게 짜여진 스케줄 같은 보호막이 필요 없다는 점.

아무 계획이 없어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불안해하거나 심심해하지 않는다.

 


**CASE**

정윤정(28세, 교사) 씨도 데이트를 위해 어딜 갈지, 뭘 먹을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미리 고민하지 않고 그때 하고 싶은 것들을 해도 남자친구랑 함께 있으면 충분히 재미있어요.

 

저희는 공원에서 각자의 책을 읽거나 그냥 잡담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사람들을 구경하기만 해도 지루하지 않아요. 둘이 함께 있으니까.

 

그래서 함께 볼 영화가 없어도, 새로 생긴 레스토랑이 없어도, 아무 날이 아니어도 언제든지 부담없이 만나는 거죠.

연애 초기의 열정만으로는 이 편안함을 느낄 수 없을 거예요.”


07 "섹시한 매력을 새롭게 개발한다"


빌 머레이가 출연했던 영화 <사랑의 블랙홀>을 생각해 보자. 매일 같은 날을 살게 되는 그가 지루하고 우울한 아침을 맞이하는 것처럼 틀에 박힌 섹스를 반복하는 커플은 케이블 TV 재방송처럼 지겨운 운명으로 자신들을 틀어막고 있는 것이다.

 

사랑이 넘치고 서로를 끔찍히 아끼는 커플이라도 섹스가 지루해지면 관계에 회의-우리가 80대 노인도 아니고 왜 이리 긴장감이 없는 거야-가 온다.

 

정열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침대에서의 태도도 매우 중요하다.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들은 아드레날린을 샘솟게 하고 그를 더욱 남자로, 당신을 더욱 여자로 보이게 만든다.


08 "함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다"


오래도록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커플은 앞으로 몇 년 후 두 사람의 모습에 대해 공통적인 계획이 있다.

언제쯤 회사를 옮겼으면 좋을지, 승진시험에 합격한다면 어떤 부서로 배치될지, 결혼은 언제쯤 했으면 좋을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수 있다. 전문가적인 해답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서로 부담 없이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CASE**

5년째 연애 중인 임재우(32세, 회사원) 씨도 현재 여자친구와 향후 10년간에 대해 공통적인 미래상을 가지고 있다.

“사실 예전에 여자친구가 정말 많았었는데 늘 현재에만 집중했지 미래에 대한 공통적인 계획 같은 건 세워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고 난 후에는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힘든 일이 있으면 위안을 받기도 하고 우리 두 사람의 미래를 함께 계획 세우면서 말이에요.”

 

09 "서로에게 비아냥거리지 않는다"


한 커플들이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들 것인지 아니면 각자 딴 길을 가게 될 것인지를 점치는 방법 중 하나는 대화할 때 표정을 잘 관찰하는 것이다.

 

만약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기분 나쁘다는 듯이 눈동자를 위로 굴리거나, 비웃는 웃음을 짓거나, 비아냥거리는 목소리 톤을 낸다면 장기적 해피 커플의 가망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Advice!


“상대방에 대한 기본 예의가 다했다면 어느 커플에게나 극복하기 힘든 문제가 오죠.” 커플 매니저 정미진 씨의 이야기다.
“성공적인 커플은 상대방을 대할 때 무례하게 구는 일이 없어요.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애정이 깔려 있는 농담이죠.”

세상 누구보다 허물없는 연인 사이기에 서로의 에고를 더 존중해주고 예의를 지킬 필요가 있다. ‘우리 사이에 뭐…’라는 생각으로 던진 매너 없는 말투 하나 때문에 상대방을 깊게 상처낼 수도 있으니까.



10 "100% 솔직하지는 않다"


정직은 오래 가고 안 싸우는 커플들의 근본적인 성공전략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어났던 모든 일, 머리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그에게 한치의 거름 없이 털어놓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에 대한 믿음을 깨트리거나 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겨줄 이야기라면 더더욱. 떳떳하고 싶다면서 과거 남자친구와의 진한 관계에 대해 줄줄이 이야기한다거나, 그가 그의 친구보다 객관적으로 더 능력이 떨어진다는 직선적인 평가는 솔직해봤자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

 

입을 열기 전에 생각해 보자. 내가 정말 이야기하고 싶은 말인가? 그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인가? 이 순간, 정말로 정직이 최선의 방법인가? 알면서도 속아줄 수 있는 달콤한 거짓말이 진정한 최선일 수도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