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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의외로 단순한 남자들의 속마음 - 2편]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심리] 의외로 단순한 남자들의 속마음 - 2편
CASE 4. 난 부담스러운 소녀 취향?
언니의 소개로 만난 그 남자는 나보다 나이가 다섯 살이나 많았지만 무척 자상해 보였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던 터라 어른스럽게 느껴졌다. 난 그에게 호감을 느꼈으며 이것저것 관심사를 얘기했다. 평소 인테리어나 패션에 관심이 많아 주로 그쪽 이야기를 꺼냈는데 남자는 별로 할 말이 없는 모양이었다.
그러더니 그는 나에게 기름 값이 오른 것이나 시사 문제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그쪽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는 말문이 막혔고 그때부터 우리의 대화는 겉돌았다. 그는 나에게 “참 소녀스러우시네요”라는 말을 건넸고, 나는 그때만 해도 그 말이 좋은 뜻인 줄 알았다. 어려 보이고 귀엽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던 거다. 하지만 그날 이후 내가 전해들은 말은 어리고 생각 없다는 의미의 소녀스러움을 뜻했다는 거였다.
그 말을 듣고 왜 애프터 신청이 없었는지 알게 됐지만 난 관심사가 다르다는 게 과연 철부지 소리를 들을 만큼 한심한 건지 의문이 들면서 무척 화가 났다.
그 말을 듣고 왜 애프터 신청이 없었는지 알게 됐지만 난 관심사가 다르다는 게 과연 철부지 소리를 들을 만큼 한심한 건지 의문이 들면서 무척 화가 났다.
she says “패션이나 맛집에 관심이 많으니 날 무척 여성스럽고 센스 있다고 생각하겠지?”
he says “시사 문제나 사회 문제에 관해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 그녀, 차라리 벽을 보고 얘기하는 게 낫겠어.”
editor says 남자들은 예쁜 여자 다음으로 말 잘 통하는 여자를 좋아한다. 심지어 말 잘 통하는 여자가 예쁜 여자를 이기는 경우도 있다. 여자가 무조건 남자의 대화 쪽으로 수준을 맞추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사회적 문제나 남자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대화가 통하면 남자는 여자에게 급호감을 느낄 것이다.
CASE 5. 연애를 위한 소개팅임을 명심하라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 1년차에 소개팅을 하게 됐다. 난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고 좋은 남자 만나면 당장이라도 결혼할 마음이 있었다. 소개받은 남자는 대기업에 다니는 말끔한 외모의 남자였는데 무척 마음에 들었다. 대화를 나누다가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나도 모르게 강조하게 됐고 그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에게 직접적으로 결혼을 하자고 조른 것은 아니었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그는 그 말이 무척 걸렸나 보다.
헤어질 때쯤 그는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사실은 3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요즘 관계가 소원해져 소개팅을 나온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서 나를 다시 만날 수는 없을 것이란다. 너무 기막힌 마음에 그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지만 왠지 그 남자에 대한 미련이 남았다. 이 얘기를 들은 친구는 이렇게 말하더라. “그 여자랑 헤어지고 너랑 잘 될 수도 있었는데 네가 결혼 어쩌구 해서 초친 거야.” 정말 그런 걸까?
she says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얘기하는 게 왜 나쁘지? 좋은 사람 만나면 당장 결혼할 수도 있는 거 아냐?”
he says “내 앞날이 아직 창창한데 벌써 결혼을 얘기하는 이 여자… 나 잘 못하면 이 여자한테 완전 엮이겠다.”
editor says 남자는 여자보다 결혼생활에 대해 느끼는 강박관념이 크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말 자체를 부담스럽게 받아들인다. 직접적인 프러포즈가 아니더라도 결혼을 이야기하는 여자 앞에서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결혼관은 일단 연애를 성공시키고 천천히 어필해도 될 일. 조급한 마음을 애써 표현하지 말자.
CASE 6.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그의 속내
한동안 내 나이가 결혼 적령기라는 사실에 놀라 거의 매주 주말 소개팅에 나갔다. 직업도 그럭저럭 괜찮고 성격도 착한 사람들이었지만, 키가 너무 작거나 너무 말랐거나 아니면 필이 통하지 않거나… 항상 뭔가가 아쉬웠다. 그래서 그 중 몇몇을 보험으로 두고 가끔씩 만나면서 어떤 사람을 택할지 친구와 의논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엄청난 연봉을 받으며 대기업에 다니고, 말도 잘하며, 키와 얼굴까지 따라주는 남자를 만났다. 커피숍, 저녁식사, 그리고 간단한 술자리까지 그와 나는 취향도 비슷해서 가는 곳마다 메뉴를 똑같이 시켰다. 헤어질 때 그는 집까지 데려다주었고, 내 연락처도 받아갔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그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는 것이었다. 친구가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며 위로했지만 감감무소식. 서로 마음이 통한 게 아니었던 걸까? 그는 왜 나에게 잘해준 걸까?
she says “이렇게 마음 잘 맞는 상대 만나는 것도 정말 흔치 않아! 게다가 괜찮은 조건까지! 우린 잘될 거야~.”
he says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상대방에게 끝까지 예의를 지켜줘야지. 혹시 내 친절을 오해하진 않겠지?”
editor says 그는 기본적으로 매너가 아주 좋은 사람이거나 사람에게 모질게 하지 못하는 천성임이 분명하다. 여자 입장에서는 이미 그가 흠 잡을 곳 없이 괜찮으므로 호시탐탐 잘될 기회만 노리고 있지만 남자 역시 여자를 원할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그가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파악해보는 것,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체크하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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