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서른 넘어하는 연애를 성공으로 이끄는 수칙
오늘은 [서른 넘어하는 연애를 성공으로 이끄는 수칙]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서른이 넘어도 불같은 연애에 빠질 수 있다
누가 그랬던가. 불같이 활활 타오르는 연애는 20대에게나 어울리는 것이라고. 여기 나이 서른이 넘었지만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연애에 골인한 커플들의 스토리가 있다. 서른이 넘은 당신, 좌절금지다.
만난 지 2개월 만에 전격 결혼을 결정한 초고속 커플
방지희(31세, 아이스크림 전문점 운영), 김상범(33세, 전통건축 연구원)
“20대의 사랑은 그야말로 불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쉽게 달아오르기도 하고,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잦고, 감정이 쉽게 식기도 하죠.
그런데 30대의 연애는 그것과 약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20대에 비해서 생각이 많아지기 때문일까요?
나 자신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많아지고 주변 사람들도 많이 생각하게 되고, 단순히 그때의 감정에만 이끌려 판단하는 일이 드물게 돼요.
확실한 건 사랑에 대한 책임감과 상대에 대한 이해심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서로에게 더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되기 쉽다는 거지요.
저는 인연은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니라고 믿거든요.
다만 본인의 인연이 아닌데 조급한 마음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하다 보면 두 사람의 관계에 탈이 날 수도 있고, 나이에 대한 불안한 마음에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상실하고 진실한 사람을 보는 시야를 잃을 수도 있어요.
누구나 때가 있는 게 아닐까요? 싱글 생활이 길어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언젠가 나타날 인연을 만났을 때 좀 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본인을 위한 노력을 더 많이 하면서 준비의 시간을 갖는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또 한 가지, 인연은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하늘에서 어느 순간 똑 하고 떨어지는 게 결코 아니거든요.
그만큼 본인을 가꿔야 하고 여러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합니다.”
우리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작년 가을, 아는 언니의 신혼 집들이에서 결혼식 스냅 사진을 보게 되었다.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왔기에 누가 찍었는지 물어봤더니 언니의 신랑 친구가 찍어주었다는 것이다.
알고 보니 그는 나의 초등학교, 중학교 선배. 그는 내가 같은 학교 후배라는 이유로 소개팅을 여러 번 거절했지만 결국 6개월 만에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만나자마자 우리는 그야말로 불같은 사랑에 빠졌고,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우리가 결정적으로 가까워진 그 순간
우리가 사귀기 시작했을 무렵, 거의 매일 새벽 4~5시까지 통화를 하곤 했다.
하지만 신기했던 건, 그렇게 통화를 하고도 두 사람 모두 그다지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둘이서 나눈 새벽의 밀어가 너무 달콤했기 때문일까?
오랜 통화 후에 남은 것은 엄청난 금액의 통화료였지만, 만난 지 한 달이 되지 않아 커플요금제로 바꿨기 때문에 요즘도 맘껏 통화를 하며 밤마다 수다를 떨고 있다.
서른 넘어서 하는 연애, 이것이 힘들더라
아무래도 서른이 넘어서 시작한 연애이다 보니 결혼을 무시할 수 없었고,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 좀 더 일찍 둘의 관계를 오픈하게 되었다. 데이트를 하다가 조금 늦기만 해도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서른 넘어서 하는 연애, 이것이 좋더라
20대엔 상대방에게 조금이라도 섭섭하고 화가 나게 되면 쉽게 상처를 주고 금방 후회하는 악순환을 반복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놀라울 정도로 이해심이 많아진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서른 넘어 하는 연애, 그리고 결혼
서른이 넘어서 사람을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결혼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그 사람 하나만 보고 결혼 상대를 고를 수 없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문제.
하지만 그런 사람을 조급하게 기다리기보다는, 인연이 닿아 만나게 된 사람을 가까이에 두고 찬찬히 만나다 보면 이 사람이 나의 이상적인 배우자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에 확신이 들게 만드는 상대방은 누구에게든 나타나는 법이다.
ASKED HER
당신의 20대 당시 연애 패턴은 어떤 것이었나요?
SHE SAYS 전 굉장히 이기적이었어요. 기분이 좀 나쁘면 약속을 맘대로 취소하기도 하고, 사소한 것에 잘 토라지고, 변덕도 심한 편이었죠.
그리고 연애를 시작하면 부모님이나 친구들, 심지어 제 일에 있어서까지 소홀해지곤 했어요.
하지만 30대가 된 이후에는 달라졌어요. 그와의 만남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이해와 양해를 구하면서 연애를 하게 되었죠.
서른 넘어 시작한 연애, 막상 시작해보니 그전과 무엇이 다르던가요?
SHE SAYS 서른이 되었을 때 다시는 불같은 연애를 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어요.
대강 조건이 맞는 사람을 만나 애정이 있건 없건 결혼을 하겠구나 하고 체념도 했었죠.
하지만 그를 만나고 나서 전 매일매일 가슴 떨리는 흥분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어요.
늘 솔직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그에게 어떻게 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입사 동기와의 뒤늦은 데이트 후 3개월 만에 결혼 골인
유소정(33세, LG전자), 현광우(36세, LG Phillips)
“서른이 넘어서 하는 사랑은 20대의 사랑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주로 받기만을 원하고 어떻게 보면 유치한 사랑을 나누던 20대와는 달리, 훨씬 성숙한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저희니까요.
한 인간이 성숙해질수록 그 사람이 하는 사랑도 함께 성숙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만나보세요. 저희도 그랬으니까요.”
우리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3년 전 5개월 동안 같은 사무실에서 등을 마주하고 일을 했지만 딱히 말을 많이 나눌 일은 없었다.
그러다 그가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던 것.
그 후 2년 동안 서로 완전히 잊고 지내던 중 나의 동료에게 내가 아직 싱글이라는 얘기를 들은 그가 싸이 쪽지를 통해 데이트 신청을 해왔다.
그즈음 소개팅 자리에만 나가면 폭탄 세례를 맞아 우울해하던 나는 얼굴 아는 사람을 만나 유쾌하게 저녁이나 먹자는 생각으로 데이트 신청에 응했다.
우리가 결정적으로 가까워진 그 순간
만난 지 2주일 정도 되었을 때, 그가 시어머니에게 ‘2년 전 등 뒤에 앉았던 여자’ 얘기를 꺼내자 신기하게도 시어머니가 그 얘기를 기억하고 계셨단다.
게다가 어머니는 나를 보지도 않으셨는데 “됐다. 날 잡아라”라고 말씀하셨다는 것.
그 후 시어머니가 다니는 교회에 가서 인사를 드렸는데 시어머니는 “너를 언젠가 꿈에서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첫 만남이었는데도 편안하고 가족 같은 느낌이 들었고, 계속 이 사람과 만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서른 넘어서하는 연애, 이것이 힘들더라
이미 이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상태라 그런지 자꾸 비교가 되긴 했다.
하지만 일단 이 사람이다 싶으면 비교하는 행동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
서른 넘어서 하는 연애, 이것이 좋더라
예전이었다면 했을 좀 유치한 행동들을 보여주지 않아서 좋았고, 상대방 역시 이전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나를 만나는 것이었기 때문에 서로를 빨리 파악하게 되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다.
이를테면 속전속결의 미학이라고나 할까.
서른 넘어 하는 연애, 그리고 결혼
원래 나의 신조는 ‘사람은 적어도 네 계절은 겪어봐야 한다’였는데, 결혼하기까지 한 계절이 채 걸리지 않은 셈이 되었다.
하지만 기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만난 시간이 아니라 내가 상대방에 대해 얼마나 확신이 있는가의 문제다.
ASKED HER
당신의 20대 당시 연애 패턴은 어떤 것이었나요?
SHE SAYS 20대 당시, 전 여자의 매력은 튕기는 것에 있다고 생각했죠.
딱히 공주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늘 남자가 저를 모시고 다니고, 저한테 매달리게 하는 게 진정한 연애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30대가 되고 나서는 하루 종일 같이 있어도 편안한 사람, 내가 많이 베풀고 싶은 사람과 만나고 싶어 졌죠.
서른 넘어 시작한 연애, 좀 더 쉽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SHE SAYS 제 맘에 꼭 드는 남자를 만나는 게 쉽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주위에서 소개해주는 사람들을 열심히 만났어요. 너무 따지지 말고 일단 많이 만나보세요.
▶ 서른 넘어 연애를 시작한 여자들의 이구동성 성공 수칙 8
1. 상대방에 대한 넓은 이해심과 포용력
서른이 넘었으면 세상에 대해 알 만큼 아는 나이. 자신의 20대 시절을 돌아보고 그때보다 넓은 포용력을 갖게 되었는지 체크해 보라.
2.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
주변에서는 서른이 넘은 당신이 갑자기 불같은 연애를 시작한 것에 대해 걱정 반, 기대 반의 감정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당신의 연애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을 하지 않도록 그와의 관계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라.
3. 10대, 20대가 부럽지 않을 만큼의 정열
정열을 잃어버리기에 30대는 너무 어린 나이다. 20대에 아무리 연애를 많이 했다고 해도 ‘연애, 그거 뻔하지’라는 식의 태도만은 버려라.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불같은 연애의 기회는 스르르 사라진다.
4. 나이에 대한 부담감과 조급함을 잊기
연애는 40대에도, 50대에도 할 수 있다. 나이에 대한 부담감에 지레 겁을 내거나 조급하게 군다면 상대방은 두 배의 압박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제가 나이가 이렇게 많아서…”라는 식의 언사는 이제부터 당신의 사전에서 지워라.
5. 일과 연애 두 가지에 다 몰입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능력
커리어적으로 완전히 도약을 하지 못했던 20대에 비해, 훨씬 바빠지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아지는 30대.
일에만 우선순위를 두다 보면 연애를 시작할 기회는 자연스레 멀어진다.
일과 연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6.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
“얼굴도 좀 생기고, 학벌은 나보다 낫고, 키는 178cm 이상이면 충분하고, 유머감각도 있으면 좋지”라며 30대의 당신이 10대 소녀일 때 하던 식으로 세상에 있지도 않을 남자의 모습을 이상형이랍시고 떠들고 다니는 것은 곤란하다.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몇 가지의 조건 이외에는 욕심을 버려라.
그것이 바로 이상형 조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7. 서로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서 자주 만나기
아무리 일이 바빠도 둘만의 시간을 만드는 것을 게을리하지 마라.
너무 조급해하는 것도 탈이지만 나이도 먹을 만큼 먹어서 까닭 없이 느긋해지는 것도 별로 좋은 현상은 아니다.
8. 한 번 심하게 다퉈도 보고, 화해도 해보기
당신이 30대라면 ‘이 사람일까, 아닐까’를 결정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원치는 않을 것이다.
그 문제를 빨리 결론짓고 싶다면 일단 한 번 싸워보면 된다.
자기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지 않는지,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한지, 당신에게 져줄 줄 모르는 남자인지 판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