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여자 선물?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오늘은 [여자 선물?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연애] 여자 선물?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연인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앞두고 선물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남자들이 많다.
“친구 놈이라면 술 한잔 사주거나,
시장에서 구입한 티셔츠라도 주면 좋아라 입이 벌어질 텐데.
여자들에게 똑같이 했다가는 비난받을 것 같고.
대체 어떤 선물을 사줘야 할지 고민이다, 고민이야.”
여자에게 줄 선물 고르기 “아, 어렵다”
얼마 전 한 뷰티소품 브랜드샵에 들렀다가 화장품 코너에 서 있는 세 명의 남자를 발견했다.
남자 셋이 여자 화장품을 고르다니, 낯설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광경이었다.
그 주위의 제품을 고르느라 얼쩡대다가 그들의 이야기를 언뜻 듣게 됐다.
한 명이 자신의 여자친구 생일선물을 고르는데 함께 온 모양이었다.
“야, 뭘 사는 게 나을까? 여자들 뭔 화장품 좋아하냐?” 하지만 다른 두 친구들은 더더구나 알 리가 없어 보였다.
그중 한 명이 답답하다는 듯 대뜸 말했다. “그러니까 여기 말고 저 앞에 있는 E샵(저가 화장품샵) 가자니까. 싸고 좋아.”
아마 화장 경력이 있는 여자들이라면 그 순간 절로 웃음이 나오거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으리라.
옆에 가서 조용히 귀에다가 속닥이고 싶을 지경이었다. 정말 순수한 누나의 마음에서다.
‘이보게, 동생. 그래도 명색이 여자친구 생일인데 저가 화장품을 사주려고?
요즘 저가 화장품샵에 가도 비싼 건 꽤 비싸니 차라리 그 돈으로 백화점 가서 명품 화장품 코너에서 립글로스나 아이섀도를 사봐.
동생이 생일 비용으로 예상한 가격을 훨씬 뛰어넘진 않을 거야. 백화점에서 샀으니 선물해주면서도 어깨가 으쓱해질 테고, 여자친구에게 센스 있다는 소리도 들을 거야.
포장 고민? 당근 필요 없어. 상자째 건네줘도 명품 로고만 박혀 있으면 그것 자체가 포장이 돼줄 테니까. 알겠나, 동생?’
센스 있는 선물을 하라고! 여심을 읽어
이 같은 조언이 ‘된장녀스럽다’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을 터. 하지만 ‘동가홍상’이랬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가 좋다는 뜻이다. 또한 사실 ‘저가’라는 이미지가 강한 제품을 생일선물로 받고 싶은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있겠는가.
당신의 호주머니 사정을 고려하고 동시에 여자에게 만족을 주려면 이러한 선택도 이상한 것만은 아니다.
물론 너무 가격 차이가 많이 나면 곤란하겠지만, 같은 값이라면 저렴한 상품 5개보다는 이미지 좋은 상품 1개가 더 센스 있는 선물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둘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