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남자의 땀냄새, 향기로울 수도 있다

오늘은 [남자의 땀냄새, 향기로울 수도 있다]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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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땀냄새, 향기로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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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남자의 땀냄새, 향기로울 수도 있다

 

남자의 체취는 맡는 사람의 유전자에 따라 모두 달라진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네이처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땀에 흠뻑 젖은 남자가 어떤 이들에겐 바닐라 향처럼 느껴지고, 어떤 이들에겐 오줌 냄새처럼, 어떤 이들에겐 별 냄새가 안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인간의 땀내/체취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는 사실은 여러번 입증됐다. 그러나, 이번 연구처럼 같은 냄새가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달리 해석된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이번 연구에서는 남성의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화학물질인 안드로스테논(androstenone)을 집중 분석했다. 안드로스테논은 남자와 여자 모두의 땀에 들어 있는 물질이지만, 남자에게 특히 더 많이 생성된다. 그리고 이 물질 때문에 독특한 냄새가 느껴지는데, OR7D4이라고 불리는 수용체 유전자에 따라 냄새에 대한 해석이 달라진다고. 연구 결과 OR7D4는 안드로스테논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OR7D4의 유전자 구조가 아주 조금만 달라져도 같은 냄새를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포유류들은 안드로스테논이 짝짓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돼지의 경우 안드로스테논으로 냄새를 풍겨 자신의 성적인 상태를 상대에게 알릴 수 있다. 연구진들은 이 물질이 인간에게도 같은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물질의 냄새를 맡고 나면 (이성일 경우) 기분과 호르몬 분비 상태가 달라지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안드로스테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연구를 통해, 이 물질이 서로 다른 사람들의 사회적, 성적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밝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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