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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심리(성격), 사랑, 성, 해석남녀, 결혼, 이혼

★★[연애] 소개팅할 때 남자들이 하는 딴 생각들 - 3편

by 제갈 량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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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개팅할 때 남자들이 하는 딴생각들 - 3편]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내용이 길어서 세 편으로 나누어 포스팅합니다. - 최종 편


소개팅할 때 남자들이 하는 딴 생각


★[연애] 소개팅할 때 남자들이 하는 딴 생각들 - 3편

 

 

Q11 주선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남자들의 속마음은?


어, 성격은 참 좋더라. >> 이건 명확한 거절의 의미다. 그냥 아무 말이나 둘러대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당신과 함께 있는 시간은 나쁘지 않았지만, 당신이 마음에 든 것은 아니야’ 정도.


야, 무서웠어. >> 예쁘지도 않고, 맘에도 안 드는데, 너무 들이대거나 혹은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세다는 정도의 의미.


죽을래? >> 보자마자 맘에 안 들어서 죽도록 시계만 보면서 집에 오고 싶어 사무친 경우.


예쁜데, 내 타입은 아냐. >> 셋 중 하나다. 예쁘지 않은데 그냥 거절하기 미안하니 하는 말. 혹은 예쁘긴 하지만, 나와는 뭔가 코드가 안 맞거나, 예쁜데 결정적인 결함이 있다는 뜻. 마지막 하나는 예뻐서 맘에 들지만 여자가 자신을 맘에 안 들어하는 눈치일 때 하는 말이다.


아, 몇 번은 더 만나보려고. >> 호감은 있는데, 한 번 만나서는 잘 모르겠어. 긴가민가해. 몇 번 더 만나볼 의향은 있어.


녀석들의 이런 행각, 도대체 왜 이러는 건데?


● 자신의 남자친구를 부른 소개팅남, 나하고만 있는 건 재미가 없는 걸까?
주선자 입장도 생각해야 하고, 사실 딱히 할 일이 없으니 친구나 불러 같이 놀자는 것. 하지만 그렇게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그는 당신이 싫었다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그 자리를 벗어났을 거다.

그는 단지 친구에게 당신을 보여줌으로써 ‘난 이렇게 아는 여자도 많아’라고 으스대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자랑을 하고 싶을 정도면 당신이 어느 정도 맘에 든다는 의미다.

“인맥 넓히기의 일환”
둘 중 하나다. 다 함께 어울려 놀면서 인맥을 넓히거나 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소개팅녀를 평가받는 것. 한태희(33세·학원강사)

“그저 가벼운 호감일 뿐”
진지하게 만나고 싶은 여자가 나오면 친구들을 부르지 않는다. 가볍게 알고 지낼 호감 정도라면 같이 놀아도 상관없다. 조용현(33세·포토그래퍼)

“아무리 예뻐도 연상은 NO!”
주선자가 예쁘지만 약간 연상이라고 했을 때 딱 잘라 거절하는 편이다. 내 나이가 스물아홉인데 지금 연상을 만나면 최소 서른이 넘는 거 아닌가? 그건 좀 그렇다. 여자들이여, 소개팅에 나와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느니, 돈이 많아야 한다느니 하는 말은 제발 하지 말 것. 이원일(29세·대학원생)

“어디에 사는지가 중요하죠”
집이 어딘지 가장 먼저 물어본다. 일이 불규칙적이라 집이 멀면 만나기도 데려다주기도 피곤하다. 남자들이 귀엽다고 해서 만나면 진짜 귀엽지만, 여자들이 귀엽다는 건 하는 짓이 귀엽다는 거라 잘 믿지 않는다. 돈을 전혀 쓰지 않는 여자는 다시는 만나기 싫다. 빈말이나마 같이 내자고 말하는 게 센스. 박재윤(27세·MD&홍보)

“성형미인은 사양해요”
친구가 귀엽다고 하는 말은 나중에 욕을 안 들으려는 면피용일 뿐이다. 소개팅에 나갔을 때 성형한 여자가 나오면 운 나쁜 날이다.

요즘은 처음 만나는 여자도 언젠가 어디선가 본 것 같다. 그래서 누구랑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욕먹기 싫어서 집에는 바래다준다. 성형만 아니라면 담배를 피우든 그런 건 별 상관없다. 강선용(31세·백화점 사업부)

“된장녀는 자기 관리를 못하죠”
소개팅해주는 친구가 귀엽다고 하면 거의 100% 별로라는 뜻이다. 만약 예쁘다면 두 살 정도의 연상까지는 상관없다.

소개팅 꼴불견은 명품으로 휘감은 된장녀. 그런 여자들은 자기 관리를 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진지하게 만나볼 마음이 들지 않는다.

남자 얘기를 너무 많이 하는 여자도 비호감이다. 이상협(32세·회사원)

“능력 있는 연상녀라면 OK!”
주선자가 연상의 소개팅녀를 소개해준다고 말하면 ‘얼마나 능력이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연상녀를 좋아하기 때문에 호감이 간다.

보통 소개팅을 한 후 뭔가 맘에 들지 않거나, 맘에 들지만 주변을 의식하면 “괜찮지만, 내 타입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김형민(28세·취업 준비 중)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다시 약속을 잡죠”
상대의 나이나 돈을 쓰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소개팅한 그녀가 맘에 들면 남자들은 보통 바로 다음 약속을 잡는다.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만날 건지 정하고 만나서 무엇을 할지 상의를 한다. 그것도 아주 디테일하게 말이다. 김상재(33세·카피라이터)

“꿀 먹은 벙어리나 성의 없는 여자들은 사양해요”
예쁘더라도 연상이나 지나치게 성형을 한 건 별로. 첫 대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도 비호감이다. 무엇보다 상대가 맘에 안 든다는 것을 티를 팍팍 내면서 꿀 먹은 벙어리처럼 말이 없거나 건성으로 대답하는 태도는 소개팅 기본 매너가 갖춰져 있지 않은 거다. 전효석(35세·회사원)

“주선자에게 고맙다는 건 정말 맘에 든다는 뜻”
남자들이 주선자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건 소개팅한 그녀가 너무나 맘에 든다는 뜻이다. 이런 훌륭한 여자를 본인이 작업하지 않고 나에게 소개해주다니, 이런 게 바로 우정이구나 싶은 거다. 헤어질 때 ‘언제 다시 봐요’ 하는 것은 그냥 하는 말이다. 신윤식(28세·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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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소개팅에서 애프터 받는 최소한의 조건


1. 여성스러운 옷을 입어라
반바지, 레깅스에 티쪼가리를 입고 소개팅에 나가면 당신을 스타일리시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성의 없다고 여기고, 섹시한 미니스커트는 너무 가벼워 보인다고 느끼는 게 남자.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소개팅 첫 만남 의상은 몸에 너무 달라붙지 않는 원피스 같은 여성스러운 룩이 최고다.

2. 무조건 웃어라
남자들은 여자의 웃음에 정말 말 그대로 사족을 못 쓴다. 이효리가 롱런하는 이유는 섹시해서가 아니라 눈웃음 때문이다. 비록 백치미라고 여겨진대도 그것이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것보다는 남자들에게 백배는 더 먹힌다는 사실.

쭈욱 ‘재밌고 즐거워요’라는 모드를 유지할 것. 시니컬은 절대 금물이다.

3. 인정하고 동조할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 ‘어머! 정말요? 진짜? 아, 정말 대단하다.’ 아무리 대화가 안습이고 상대가 맘에 안 들더라도 소개팅 테스트 차원에서 좀 말해봐라. 시간이 되면 미리 집에서 연습하고 가는 것도 좋다. 리액션은 방송에서만 통하는 용어가 아니다.

4. 사회적인 칭찬을 하라
칭찬해 줘라. 하지만 외모에 대한 칭찬보다는 사회적인 칭찬, 상대가 능력 있다고 느껴지는 사회적인 칭찬을 하는 것이 더 좋다.

‘아, 운동 많이 하셨나 봐요’보다는 ‘와, 요즘 많이 바쁘신가 봐요’가 더 낫다.

이런 칭찬은 남자로 하여금 자신감을 갖게 만들어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게 한다.

5. 절대 사치스러운 인상을 주지 말 것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 친구가 유럽으로 휴가를 갔는데 부럽다는 이야기, 일 년에 두세 번은 해외여행을 간다든지 하는 얘기는 절대 하지 말 것.

밸릿파킹이 안 되는 곳은 오기 싫다든지, 이런 곳의 음식은 먹을 수 없다든지 하는 얘기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남자는 당신을 감당할 수도 없을뿐더러 생각도 없고 사치만 가득한 여자라고 여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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